박해미가 약 1년 만에 '사랑을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통해 복귀한다. / KBS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티저 영상 캡처
박해미가 약 1년 만에 '사랑을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통해 복귀한다. / KBS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티저 영상 캡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지난해 전남편의 음주 교통사고로 잠정적 활동 중단을 했던 배우 박해미가 KBS2TV 새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박해미 복귀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바. 한준서 감독은 “처음부터 박해미만 떠올랐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한준서 감독은 “캐스팅 최종 결정권을 가진 연출자로서 시놉시스를 보면서 떠오르는 배우가 박해미 밖에 없었다”며 “재벌 회장이면서 타고난 금수저 갑질에 능한 캐릭터인데 박해미가 떠올랐다. 그 시점이 4월이었다”고 말했다.

25일 열린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제작발표회에서 박해미 캐스팅 이유를 밝힌 한준서 감독 / KBS 제공
25일 열린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제작발표회에서 박해미 캐스팅 이유를 밝힌 한준서 감독 / KBS 제공

이어 한 감독은 “워낙 (연예계에)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지면서 내심 몸을 사렸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하는 한편 “박혜미 씨 본인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떳떳하게 만났다. 한 번 만나고 그날로 ‘잘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내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크게 고민한 적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이 울퉁불퉁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2004), ‘경성스캔들’(2007), ‘강적들’(2008)을 제작한 한준서 감독과 MBC ‘반짝반짝 빛나는’(2011), SBS ‘애인있어요’(2016), SBS ‘키스 먼저 할까요?’(2018) 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가 손을 맞잡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극중 박해미는 도진우(오민석 분)의 엄마이자, 갑질 마왕 인터마켓 회장 ‘홍화영’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감독이 내비친 자신감에 부응할 활약을 박해미가 선보일 수 있을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첫 방송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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