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국회가 26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의 포문을 연다.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첫 날인 이날 여야는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과 논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조 장관 임명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이날 대정부질문을 사실상 '제2의 조국 청문회'로 만들겠다는 태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권성동·김태흠·주광덕·박대출·곽상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태규·이동섭 의원이 '조국 저격수'로 나선다. 대안정치연대에서는 이용주 의원이 나선다. 조 장관 자녀 입시부정 의혹과 가족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이 야권의 주요 공격지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 여불어민주당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조 장관을 향한 공세를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관건이다.

민주당은 현재 검찰의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정치 개입'이라며 비판하고 있는 만큼, 검찰개혁 및 사법개혁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선 김종민·김철민·원혜영·윤준호·이춘석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조국 법무부 장관·김연철 통일부 장관·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석한다.

한편, 국회는 이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27일 외교·통일·안보분야, 30일 경제분야, 내달 1일 사회·문화분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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