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종규 기자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약을 목표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자이에스앤디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8,8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4,200원~5,200원이다. 이 회사는 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8일부터 29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이며 사업을 개시한 자이에스앤디는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후 부동산 운영, 부동산 부가서비스, 주택개발 사업 등으로의 사업 확장을 이어갔다.

자이에스앤디는 최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각각 928억원, 54억원을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127억원, 145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이에 매출액 51.4%, 영업이익 64.4%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 섹터 주요 기업 평균치인 8.9%, 30.6%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주택개발사업에도 진출했다. 대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모회사 GS건설과 달리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해 주택개발 사업 수주 금액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출시, 노후화 주거시설 유상 수리 및 리모델링 등 하우징 서비스 센터 운영 등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부문을 강화하며 주택 개발, 운영,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부동산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감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자이에스앤디가 주택개발 사업을 본격화하여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업에 대한 시장의 편견과 달리 자이에스앤디는 높은 수준의 외형성장 및 내실강화를 이뤄왔고, 성장성이 높은 중소규모 주택 공략, 고부가 사업 강화,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모습을 증명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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