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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 걱정 ‘뚝’… 배송 차량 ‘친환경이 달린다’
매연 걱정 ‘뚝’… 배송 차량 ‘친환경이 달린다’
  • 범찬희 기자
  • 승인 2019.10.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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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 등 환경 저해물질 걱정을 덜어주는 전기차를 배송 차량으로 도입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배기가스 등 환경 저해물질 걱정을 덜어주는 전기차를 배송 차량으로 도입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업계에 전기차 배송 시대가 서서히 도래 하고 있다.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매연 걱정이 없는 전기차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공식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전기차량을 이용한 배송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1일 SSG닷컴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SG닷컴은 현재 운영 중인 이마트몰 배송차량을 점진적으로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냉장 전기차량을 이용한 배송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냉장·냉동 물류 수송체계인 콜드체인 시스템에서 전기차가 운영되는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전기 트럭이 도입되면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오염을 야기하는 환경 저해물질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풀무원녹즙도 친환경 배송 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이다. 풀무원녹즙은 친환경 전기차 D2를 도입해 신선음료 녹즙 배송에 나서기로 했다. 풀무원녹즙은 2017년부터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전기차 도입을 추진해 왔다.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지난 6월 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차 D2를 녹즙 배송 수단으로 시범 도입키로 결정했다.

택배업계에서도 친환경 차량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업계 최초로 1t 친환경 전기택배차량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택배업계에서 0.5t, 초소형 등의 전기차로 시범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1t 전기택배차량이 도입되지는 않았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영남권 택배 현장에 전기차를 우선 추가 투입하고, 내년에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도권 지역을 최우선으로 경유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경제를 위해 친환경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영업용 배달 차량의 전기차 도입은 점차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가 대·중·소형 차종별로 전기차 R&D 조직을 꾸리는 등 친환경 차량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