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3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4주차 주 간집계 대비 2.5%p 내린 44.8%(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8.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3%p 오른 51.5%(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2.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2%p 증가한 3.7%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6.7%p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문 대통령의 윤 검찰총장에 검찰 개혁안 마련 지시, 개천절 광화문 광장에서 ‘조국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예정 보도 등 조국 장관과 관련한 언론보도와 더불어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발사, 분양가 상한제 개편 방안 논란, 수출 10개월 연속 감소세 등 외교와 민생·경제부분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8.4%p 내린 32.4%(부정평가 65.7%)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5%p 하락한 39.3%(부정평가 57.5%)를 나타냈다.

또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8.0%p 내린 41.5%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54.0%에 달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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