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에도 실적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시스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에도 실적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으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실적도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1년 가까이 떨어진 실적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는 엔씨가 이르면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으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증권업계는 엔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1,014억원, 매출은 4.3% 감소한 3,886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 리니지1과 리니지M의 매출이 일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이르면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의 마케팅 비용 지출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리니지1과 리니지M이 견조한 수준의 매출을 보이고 있어 큰 폭의 하락세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인기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를 원작으로 하는 리니지2M이 흥행할 경우 실적이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리니지2M은 MMORPG의 본질을 담아낸 게임으로 기존에 선보이지 않은 기술력이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이용자의 기술과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가 한 서버에서 가능한 모바일 최대 규모의 원 채널 오픈 월드 등이 있다.

특히 엔씨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과도한 실패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것에도 적잖은 공을 들였다. 엔씨는 기존의 리니지M에서 받은 피드백을 보완해 이용자들의 만족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0년에도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등 블록버스터 신작 라인업이 출시 대기 중으로 해외 진출 등에 따른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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