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가 16일 오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유커넥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신보 경기영업본부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가 16일 오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유커넥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경기영업본부가 16일 신보 보증 및 투자기업, 벤처캐피탈(VC), 창업기업 지원 조직(AC), 은행 등 금융권 관계자들과 ‘유커넥트(U-CONNECT)’를 개최했다.

유커넥트는 기술력과 창의력이 우수한 혁신스타트업과 민간투자자를 쉽고 빠르게 연결해 줄 수 있도록 신보가 올해 7월 출범한 민간투자유치 플랫폼이다.

김창현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축사를 통해 “유커넥트를 통해 혁신창업기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혁신성장의 무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미래가치와 기술자산평가능력 등 고유 핵심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도약을 위해 금융·비금융 결합 종합지원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보는 유커넥트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과 투자자를 빠르고 쉽게 연결해드리고자 한다”며 “아울러 유니콘 기업 발굴부터 인수합병(M&A), IPO까지 체계적 성장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신보 경기스타트업지점이 발굴한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 스타트업 8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했다.

참여 기업은 △인공지능(AI) 영상합성기술 선도기업 ‘머니브레인’ △3D 바이오 프린팅 제조기업 ‘바오밥헬스케어’ △AI 기반 마취심도 측정 솔루션 ‘브레인유’ △유전자정보 분석 플랫폼 ‘아이크로진’ △클래식음악 스트리밍서비스 플랫폼 ‘아티스츠카드’ △모바일 기반 패션 SNS플랫폼 ‘에프앤에스홀딩스’ △생체인식 보안솔루션 ‘옥타코’ △융합형 동영상 FX플레이어 ‘파이프랩스’ 등이며 관계자들이 직접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저희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목소리, 얼굴을 똑같이 만들어 내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며 “전세계에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에만 있는 기술로 머니브레인은 표정·감정 등 사람과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영아 아이크로진 대표는 “사람이 생활하면서 일으키는 모든 유전정보를 연결하고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밀의료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승 아티스츠 카드 대표는 “음원유통구조를 개선하는데 목표가 있고 퍼블릭도메인을 활용해 수요자를 확보해 공급자와 직접 연결시키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며 “현재 아티스츠 카드의 사용자 70%가 아시아권이지만 미국과 유럽이라는 신흥시장이 남아있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현석 에프앤에스홀딩스 대표는 “패션브랜드들의 BM이 모바일상에서 브랜딩을 할 공간이 없다는 불편함에 착안해 패스커를 제작, 운영하고 있다”며 “네이버 패션·뷰티를 담당하며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매거진 대상 B2B,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의 패션 피플을 모집하는 B2C를 성장시켜 오는 2023년 1,0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은 행사에 참석한 VC, AC 등으로부터 성장잠재력이 우수하고 기술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보 경기영업본부 관계자는 “혁신생태계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성장이 유망한 혁신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혁신아이콘 지원프로그램을 새롭게 신설했다”며 “벤처인증과 관련해서도 내부에서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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