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17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반등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5%선을 회복했고, 부정평가도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조사됐다.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하면서 45% 선을 회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5%p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였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지난 주 대비 0.4%p 증가한 2.9%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4.7%p에서 한 자릿수인 6.1%p로 좁혀졌다.

중도층(▲5.7%p, 긍정평가 9월4주차 44.9%→10월1주차 39.7%→10월2주차 33.5%→10월3주차 39.2%; ▼5.7%p, 부정평가 53.6%→56.7%→64.1%→58.4%)에서는 지난 3주 동안의 이탈세가 멈추고 상당 폭 결집하면서, 긍정평가는 30%대 초중반에서 40% 선으로 근접했고 부정평가는 6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7.9%p 상승한 74.4%(부정평가 23.5%)였고, 경기·인천에서도 5.1%p 오른 50.7%(부정평가 45.7%)를 기록했다.

또 3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1.6%p나 급등한 59.1%(부정평가 37.8%)를 기록함으로써 60%에 육박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5%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