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지역 내 현대백화점 브랜드 입점 업무 협약 체결

현대건설이 현대백화점그룹과 한남3구역 내 백화점 입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윤영주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전무(왼쪽)와 정지영 현대백화점그룹 영업본부장 부사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현대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 수주전에서 ‘백화점 입점’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남3구역 상가에 현대백화점 계열사 및 보유 브랜드의 입점을 추진키로 한 것. 입주민들의 생활 품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조합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유리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그룹과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향후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지역 내 백화점 입점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전무, 김태균 도시정비영업실장 상무, 정지영 현대백화점그룹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해 각사 관련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주요 사항은 △현대백화점 계열사 및 보유 브랜드의 한남 3구역 상가 입점 △상가 컨텐츠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상호 공동 기획 △한남3구역 입주민 대상 주거 서비스 제공(조식서비스·케이터링)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 문화 강좌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프리미엄 백화점의 상징인 현대백화점과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랜드와 손잡고, 서울 최초 프리미엄 백화점이 들어선 아파트 콘셉트의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외관의 화려한 모습을 넘어선 단지의 가치와 입주민의 실생활 품격이 높아질 수 있는 특장점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18일 시공사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오는 12월 15일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한남3구역 입찰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단독시공 확약서를 제출해 3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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