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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보잉 줄이고 에어버스 비중 늘리는 이유
아시아나, 보잉 줄이고 에어버스 비중 늘리는 이유
  • 제갈민 기자
  • 승인 2019.10.1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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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50, 중장거리 노선 강화 전략에 안성맞춤… 2025년까지 30대 목표
동급 대비 연료 효율성 25%↑, 장거리노선 60% 맡을 예정
아시아나항공이 중장거리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강화 전략에 맞춰 에어버스 A350 여객기를 2025년까지 총 30대로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보유중인 보잉 항공기를 점차 에어버스 기체로 대체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러한 행보는 에어버스 기종이 보잉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성이 좋아 비용을 저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보유중인 항공기 대수는 총 74대다. 이 중 보잉 기체는 17대로 약 23%에 불과하다. 이 외 57대는 모두 에어버스 항공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6일 에어버스 A350-900(이하 A350) 1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지난 6월 A350 1대를 도입하고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도입을 한 것이다. 이로써 총 10대의 A350을 보유하게 됐다. 에어버스 A350 기종은 보잉사의 B777, B787 드림라이너 등과 경쟁하기 위해 설계됐다.

A350은 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여객기다. A350 추가 도입은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장거리 노선 강화에 따른 전략이다. 해당 기종은 오는 2025년까지 총 30대로 늘릴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이 비행하고 있는 장거리노선 중 약 60%를 책임지는 등 아시아나항공 장기 계획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항공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350은 동급 기종 대비 연료 효율성이 25% 이상 뛰어나 경제적이라는 것이 아시아나항공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의 연료 효율성을 앞세워 중장거리 노선에 전천후로 투입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동남아 노선인 △싱가포르 △하노이 △호치민 노선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인 유럽 △런던 △파리 노선을 비롯해 미주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오는 28일 취항하는 포르투갈 △리스본 노선에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A350에는 최대 311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항속거리는 7,553마일(1만2,156km)로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뉴욕(대권거리 6,865마일)까지 무급유로 비행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A350은 연료효율성이 뛰어나고 소음과 탄소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친환경적”이라며 “기내에서는 WIFI와 로밍서비스를 제공하며,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객실 공간이 넓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내 기압과 습도, 조명 등도 개선해 승객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거리 노선에는 올해 첫 도입한 A321 네오를 투입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A321 네오 기체도 2025년까지 25대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메인에서 에어버스사 주최로 열린 A350XWB 심포지엄에서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2019년 A350 운영 전 세계 항공사중 ‘A350 운영 신뢰도(Operational Excellence Award)’ 최우수 수상 항공사로 선정됐다. A350은 현재 29개 항공사가 약 302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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