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생활전문관을 대폭 강화한 리뉴얼 매장을 선보인다.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생활전문관을 대폭 강화한 리뉴얼 매장을 선보인다. / 신세계백화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0년 만에 리뉴얼을 단행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오는 25일일반에 공개된다.

새 단장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는 리뉴얼 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생활전문점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B관 2~6층의 5개 층, 총 영업면적 약 5,000㎡(1,500평)을 생활전문관으로 꾸몄다. 신세계가 리빙 분야에 힘을 준 이유는 자신의 공간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생활 장르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15년 4.9%에서 지난해 11.3%로 올라섰다.

또 선진국들이 1인당 GDP 3만 달러에 진입한 시점부터 소비자들이 인테리어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상품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신세계가 생활전문점 역량을 키운 이유다.

신세계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각 층별로 제품군을 나눴다. 2층 키친&다이닝룸(부엌), 3층 스마트홈(프리미엄 가전), 4층 베드&바스룸(침실‧욕실), 5~6층 리빙룸(거실‧가구)의 4개 구역으로 나눠 쇼핑이 용이하도록 했다. 또 매장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입점 브랜드도 기존 보다 40% 많은 90여개로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인근 지역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전문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에 다르면 강서구, 마포구, 용산구 등 1차 상권의 경우 올해 10~11월에만 약 2,700세대의 신규 입주가 진행된다. 또 2·3차 상권인 경기, 인천까지 합하면 총 4,600여 가구가 늘어난다.

이동훈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장 상무는 “상권이 광역화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짜임새 있는 리뉴얼을 통해 신세계 영등포점을 서남부상권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발돋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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