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제품인 ‘아빠는 딸바봉’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하면 떠오르는 대표 제품은 ‘엄마는 외계인’이다. 바삭한 프레첼볼이 들어간 초콜렛 아이스크림으로, 10여 년간 판매순위 1위에 빛나는 스테디셀러다.

그런데 최근 ‘엄마는 외계인’의 아성에 도전하는 제품이 등장했다. 출시 이후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아빠는 딸바봉’이다. ‘엄마는외계인’ 시리즈제품인데, 두 제품의 판매 각축전이 벌어져 흥미를 끌고 있다. 

10월 누적 판매량 기준 1위는 ‘엄마는 외계인’이고, 근소한 차이로 ‘아빠는 딸바봉’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1일 새롭게 출시된 ‘아빠는 딸바봉’은 약 2주 만에 싱글레귤러 컵 기준 판매량 100만개를, 3주차에는 115만개를 돌파했다. 단순 계산하면 하루 평균 5만5,00개씩 팔린 셈이다.

‘아빠는 딸바봉’은 딸기와 딸기 무스가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딸기 봉봉프레첼을 넣은 제품이다.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제품명도 인기에 한몫을 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9월 ‘아빠는 OOO 네이밍 공모전’을 열고 고객들의 참여를 통해 제품명을 선정한 바 있다. 

‘아빠는 딸바봉’에는 ‘아빠와 딸’하면 떠오르는 사랑과 애정,가족애 등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고심해 고르고, 선물처럼 건네는 ‘딸바보’ 아빠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제품명으로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그동안 배스킨라빈스는 매달 신제품을 출시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패키지 등을 선보이면서 트렌디하고발랄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왔다”며 “이번 ‘아빠는 딸바봉’의 인기는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 ‘가족애’, ‘딸바보’ 등 또 다른 ‘배스킨라빈스 감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