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2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1%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였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해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났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11명, 자유응답) '검찰개혁'(13%), '외교 잘함',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북한과의 관계 개선',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이상 6%),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5%),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 '소통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0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5%), '인사(人事) 문제'(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국론 분열/갈등'(7%), '소통 미흡'(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외교 문제'(이상 3%), '북핵/안보'(2%)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1위가 검찰개혁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개혁을 두고 진보와 보수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4%(부정평가 45%)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1%포인트로 접전을 벌였다. 20대에서는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43%)가 긍정평가(39%)보다 4%포인트 높았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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