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 04:41
편의점‧마트서 쫓겨나는 액상형 전자담배
편의점‧마트서 쫓겨나는 액상형 전자담배
  • 범찬희 기자
  • 승인 2019.10.25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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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과하면서 유통업체들이 관련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과하면서 유통업체들이 관련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유저들에게 사용을 중단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판매처들도 이에 동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24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한 지 하루만이다. 판매 중단 대상 상품은 JUUL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트툰드라 1종을 포함한 총 4종이다.

전국 가맹점에 판매중단 및 해당 상품에 대한 매대 철수 조치가 담긴 공문을 배포한 GS25는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액상 전자담배에 대한 위해 성분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상품들의 판매중단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공식 결과에 따라 재판매나 전체 액상 전자담배로의 판매중단 확대 여부 등을 추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민 건강 보호 차원에서 취해진 GS25의 조치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CU와 세븐일레븐은 관련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CU관계자는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여부에 대해 계속해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 외에도 마트에서도 설자리를 잃고 있다. 이마트도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를 취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마트와 삐에로쇼핑, 일렉트로마트 등 74개 매장에서 일본 브랜드인 비엔토 7종과 중국 제품 릴렉스 2종의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와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중증 폐손상 사례가 1,500여건 가량 발생했다. 33건의 사망 사례도 나왔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해 액상형 전자담배 위험성이 커졌다. 지난 2일 폐손상 의심사례 1건이 보건 당국에 보고됐는데, 전문가 검토결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관련한 폐손상 의심사례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당부했던 복지부는 지난 23일 사용중단을 강력히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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