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사장 12월 임기 만료… 예탁결제원 "임추위 구성 단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의 임기가 가까워지면서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병래 사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23일 만료된다. 이 사장은 관료 출신으로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 금융위원회 정책과장, 금융정보분석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등을 역임한 뒤 2016년 말 예탁결제원 사장에 올랐던 바 있다. 재임 기간 전자증권시스템 구축과 안착에 노력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왔다. 

다만 연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예탁결제원 사장의 경우, 관행상 임기를 마치면 물러나는 수순을 밟아왔다. 

현재 예탁결제원은 후임 인선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후임 선임 절차는 이제 막 시작한 상황”라며 “현재 임원추천위원회 구성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임원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인선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후임 사장에는 금융 관료 출신들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진다. 예탁결제원 사장에는 통상 재무나 금융관료 출신들이 선욈돼 왔다.

이번에는 금융위 출신들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원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시장조사과장, 금융구조개선과장, 은행과장,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금융현장지원단장 등을 거친 뒤 지난해 3월 금융정보분석원장에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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