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과 수주잔고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현대건설의 3분기 실적과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25일 3분기 매출액 4조887억원, 영업이익 2,39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0.5%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3%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7조8,443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현대케미칼 증질유 분해시설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김포-파주 고속도로 제2공구 등을 수주했다. 수주잔고 또한 지난해 말 대비 9.3% 상승한 60조9,842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현대건설의 부채율은 지난해 말 대비 11.3%p 하락한 106.4%,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9.4%p 증가한 203.8%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은 일부 국내 현장 준공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다소 줄었으나, 영업익은 전년 대비 증가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며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 및 신규 공사인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의 해외 현장 본격화로 매출 증가 및 안정적 수익 창출이 전망되며,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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