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개봉한 영화 '타짜'의 곽철용 캐릭터가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배우 김응수가 외식업계 광고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 버거킹. 비비큐
2006년에 개봉한 영화 '타짜'의 곽철용 캐릭터가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배우 김응수가 외식업계 광고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 버거킹. 비비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배우 김응수가 외식업계 광고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6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펼친 김응수의 연기가 최근 다시 회자되면서 치킨부터 햄버거까지 인기 먹거리의 얼굴을 꿰차고 있다. 

최근 버거킹은 배우 김응수를 일명 사딸라로 유명한 ‘올데이킹(ALL DAY KING)’을 알릴 두 번째 승부사로 발탁했다. 올데이킹은 배우 김영철이 열연한 CF로 친숙하게 소비자들에게 접근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다.

버거킹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은 “소비자들이 ‘묻고 더블로 가'라는 대사를 ’더블 패티‘가 특징인 올데이킹 메뉴와 접목시켜 응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무척 놀라며 감탄했다”며 “이 ‘묻고 더블로 가’ 광고 컨셉의 최적격자는 역시 대사의 주인공인 김응수 씨 였기에 모델로 발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버거킹에 따르면 배우 김응수를 모델로 발탁해달라는 소비자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고 한다. 영화 ‘타짜’ 속 ‘곽철용’ 캐릭터를 맡은 김응수의 ‘묻고 더블로 가’라는 대사가 버거킹의 올데이킹 메뉴와 잘 어울린다는 의견이 나왔다. 급기야 영화의 캡쳐본을 활용한 버거킹 가상 광고 콘티까지 등장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치킨 브랜드 BBQ도 김응수에게 러브콜을 보내 성사됐다. BBQ는 지난 25일부터 김응수를 모델로 한 BBQ 뱀파이어치킨 CF의 방영을 시작했다. 총 2편으로 제작된 CF 중 ‘젊은 친구, 신사답게 주문해’ 편에서는 “세상 치킨 다 제끼고 살았다 이거야”, “그럼 BBQ가 무너지냐” 등의 명장면 패러디 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함께 공개되는 명대사 ‘묻고 더블로 가’를 패러디 한 ‘먹고 3단계로 가’ 편에서는 뱀파이어치킨의 매운 맛에 중독된 김응수의 표정연기가 펼쳐진다. 실제로 김응수는 촬영 현장에서 뱀파이어치킨을 3단계까지 먹으며 리얼한 먹방을 선보였다고 전해진다.

김응수씨는 오는 29일 오후 7시 BBQ 종로본점에서 일일 점장을 맡아 홍보 극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9일 진행한 뱀파이어치킨 배달 이벤트에 이은 두 번째 팬들과의 소통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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