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뜻깊은 나눔활동을 통해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임원 및 부장급 직원들의 솔선수범으로 시작된 포스코1%나눔재단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뿌리는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 임원 및 부장급 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 시작한 것이 시발점이다. 이후 2013년 재단이 본격 설립됐고, 현재까지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진정성 있는 접근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나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1%나눔 아트스쿨’, 수요자에 눈 맞추고 일자리도 창출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달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공동 기획해 포항·광양지역 아동들을 위해 ‘1%나눔 아트스쿨’을 시작했다. 1%나눔 아트스쿨은 예술을 매개로 체험, 소통, 참여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포스코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나눔 아트스쿨은 공예, 무용, 문학, 미술, 사물놀이, 음악놀이, 일러스트레이션,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으며, 약 6개월간 총 1,52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교사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창작 활동을 하면서 아동들의 정서 안정, 협동심 및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제고에 효과가 클 것으로 지역아동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1%나눔 아트스쿨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동교육 및 예술에 관심이 많고, 전문 지식을 보유한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예술강사를 선발한 것이다. 또한 예술강사들에 대해서도 인간중심적 디자인 방법론 등 다양한 사전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해 역량을 더욱 높였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기획단계부터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연구진과 함께 포항·광양지역 아동들 및 아동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하는 노력이었다. 아울러 6개월간 프로그램 운영한 뒤 참가 교사 및 아동 등의 의견을 반영해 1%나눔 아트스쿨 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 인애지역아동센터에서 포스코 '1%나눔 아트스쿨' 공예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단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1%나눔재단은 또한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포항·광양지역 장애인들에게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16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선수 3명에게 경기용 수동휠체어를 전달하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휠체어를 전달한 선수는 장애인볼링 종목 신백호, 최형철(이하 전남) 선수와 육상 곤봉던지기 종목 최정수(경북) 선수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날 휠체어 전달을 포함해, 탁구선수를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휠체어를, 어린 두 자녀와 첫 외출을 꿈꾸는 어머니에게 의족을, 후천성 시각장애가 있는 장애인자립센터 강사에게는 시각장애인용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연내 총 30명의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1%나눔재단의 ‘희망날개’ 사업을 장애인 거주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까지 확대해, 지역사회에서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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