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일부 저비용항공사가 겨울철 외투 보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항공과 일부 저비용항공사가 겨울철 외투 보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항공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이하 코트룸 서비스)를 진행한다.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시아 등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 편의를 위한 것이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비스를 진행 중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등이다. 이 외 항공사 역시 해당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비용과 기간 등 검토를 마무리하고 공지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우선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마일리지 차감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1인 1벌, 최장 5일 보관 기준 400마일리지를 차감한다. 보관 기간이 5일을 초과할 경우 보관료를 추가로 받는다. 외투 보관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위치한 한진택배 카운터를 이용하면 된다. 김해공항에서는 아직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제주항공은 외투보관업체와 제휴해 자사 이용객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코트룸 서비스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 등에서 유료로 가능하며 사전에 모바일 또는 온라인 접수 후 출국하는 날 지정한 곳에 맡기면 된다. 1인 기준 외투 1개, 기본 6일 보관이 가능하며 제주항공 할인쿠폰을 이용해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11월 4일부터는 제주항공 이용객 대상 선착순 100명에게 외투 무료 보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코트룸 서비스와 함께 바캉스룩 및 유모차 대여업체와도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바캉스룩 대여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 후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자택 등에서 수령 및 반납이 가능하다. 유모차는 김포공항, 인천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 충무로역에서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하다.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도 코트룸 서비스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서울역과 인천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1일 기준 비용이 발생한다. 에어서울도 지난 21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서울 코트룸 서비스는 당사 회원 및 이용고객 대상으로 1인당 1벌, 6일 기준 유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목도리와 장갑 등 방한용품에 대해서는 1개당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코트룸 서비스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각 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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