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3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4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올라섰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두 달 반만에 부정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8%p 오른 48.5%(매우 잘함 28.7%, 잘하는 편 19.8%)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1%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7.3%, 잘못하는 편 11.0%)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7%p 감소한 3.2%였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오름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문 대통령 어머니의 별세와 각계의 애도 소식이 전해지고, 이번 주 초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참석 등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졌던 경제 행보가 일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9.4%p 오른 44.2%(부정평가 52.1%)였고, 광주·전라에서도 5.7%p 상승한 75.7%(부정평가 24.3%)였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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