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대우건설이 3분기 영업이익 1,1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실적이다.

대우건설은 31일 3분기 매출액 2조809억원, 영업이익 1,1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영업이익은 37.9% 줄었다. 3분기 순이익은 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감소했다.

실적은 하락했지만, 수주는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7조4,226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회사가 목표로 책정한 10조5,600억원의 70%에 달하는 수주 실적이다. 3분기 기준 수주잔고 또한 32조5,531억원으로 지난해 말 30조4,135억원 대비 2조원 가량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주성과를 기록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위한 기초를 다지게 됐다”며 “특히 국내 건설사 최초의 LNG액화 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의 본계약이 4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올해 수주 목표는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수립된 뉴비전 달성 전략을 통해 국내외 각 분야에서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개발형 리츠를 운영할 AMC설립, 베트남장비임대사업 추진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주력하여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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