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알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계열사를 총동원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 신세계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맞아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계열사를 총동원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 신세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주도하는 연말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롯데 등 주요 유통 업체들이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그룹 10개 유통 계열사들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롯데 블랙 페스타’를 진행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롯데 블랙 페스타는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맞춰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참여해 진행하는 행사다. 롯데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에 맞서 내수 진작과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를 기획됐다.

롯데백화점은 창립40주년을 맞아 롯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럭셔리, 패션, 라이프스타일 상품전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6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블랙페스타 기간 내 ‘미친데이’와 연계한 초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닷컴은 전 고객대상 ‘BLACK 럭키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인기 가전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2일을 ‘대한민국 쓱데이’로 정하고, 18개 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초대형 이벤트에 돌입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처음 시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행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 등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지난 28일부터 ‘대한민국 쓱데이’ 사전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를 위해 모든 카테고리에서 총 20만가지의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이외에도 행사 기간 내내 최대 80%까지 상시 할인판매를 진행해 쓱데이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SSG페이,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프라퍼티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쓱데이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특가 상품 사전예약 행사를 실시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에서 ‘초대형 럭셔리 요트’를 전시하는 로드쇼 행사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유통 및 제조 계열사가 참여하는 ‘코리아 현대 페스타’를 다음달 1일부터 10일간 연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200여개 행사를 연다. 점포별로 6만개의 생활용품을 구매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현대아울렛은 전국 6개 점포에서 3,000만원 상당의 경품 혜택과 ‘해외 패션대전’ ‘아우터 특별전’ 등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에서 총 150여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현대H몰은 4∼6일 일부 상품에 대해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데이’를 계획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고객들이 체감하는 혜택을 늘릴 수 있도록 각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했다”며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제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그룹 단위의 통합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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