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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3분기 실적 ‘맑음’, 영업익·당기순익 대폭 늘어
유한양행 3분기 실적 ‘맑음’, 영업익·당기순익 대폭 늘어
  • 제갈민 기자
  • 승인 2019.11.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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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경영지표를 ‘Great & Global’로 정한 유한양행이 지속적인 사업역량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도약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사진은 유한양행 본사 /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유한양행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유한양행 3분기 실적이 기술료 유입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유한양행 발표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0억원, 102억원을 기록했고, 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 소폭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31.9% 대폭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93.7% 늘어났다.

3분기 실적 견인에는 주요 전문의약품 품목이 고르게 매출이 오르면서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도입신약의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다. 제품별로는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가 2.9% 증가한 874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또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도 2.8% 늘어 62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은 매출이 53.1% 증가하면서 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로 131.9%가 늘어나 1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B형 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는 특허만료 여파로 매출이 34.2% 감소하면서 766억원에 그쳤다.

일반의약품은 영양제 ‘삐콤씨’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과 고함량 비타민B군 영양제인 ‘메가트루’가 각각 14.2%, 16.2% 증가한 148억원, 96억원의 매출을 올려 일반의약품 매출을 견인했다.

또 근육경련 및 혈액순환 개선제 ‘마그비’와 유한 비타민씨 1,000mg이 각각 23.1%, 23.2%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여성을 타깃으로 한 유산균 ‘엘레나’ 매출이 47.1% 늘었다.

이번 수익성 호조는 기술수출 수입에 따른 영향이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얀센에게서 기술수출 수입으로 각각 42억원, 18억원을, 길리어드사이언스로부터 16억원이 이번 3분기에 유입됐다. 기술료 수입만 76억원에 달한다.

길리어드와 베링거잉겔하임으로부터 받은 안분 인식된 계약금과 2분기엔 반영되지 않았던 얀센의 계약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직전 분기의 부진한 실적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저조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4억1,300만원으로 56.6% 떨어졌고, 당기순이익은 492억2,600만원으로 26.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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