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총선기획단을 지금 구성 중에 있는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총선기획단을 지금 구성 중에 있는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부터 총선기획단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4·15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총선 체재’로 당 정비에 나선 셈이다. 이해찬 대표는 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총선기획단을 지금 구성 중에 있는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총선기획단 설치 안건에 대해 보고를 청취했다. 이후 총선기획단은 윤호중 총장 주도로 공약·전략·홍보·기획 등을 담당할 실무 부서를 설치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공약이나 홍보 등에 필요로 하는 실무진을 강화하고 여성이나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윤 총장이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있다. (총선기획단 구성과 관련해) 좋은 의견이 있으면 윤 총장에게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내년 4·15총선에 대비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계획도 밝혔다. 그는 “총선기획단이 구성되면 11월 중에 다시 준비 작업을 해서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쯤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내년) 선거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좋은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인재 영입도 같은 시기에 공식적 활동에 들어간다. 이 대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한 가운데 그동안 물밑에서 영입한 인사들을 본격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곧 인재영입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인데 민주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준비된 정책과 인물로 승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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