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미스코리아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이하늬가 미스코리아 타이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하늬가 미스코리아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하늬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다. 2006년 제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뒤 2007년 미스 유니버스 2007 대회에서 4위(3rd runner-up)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2009년 KBS 2TV 드라마 ‘파트너’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하늬는 1일 진행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시사위크>와 만나 미스코리아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릴 때는 빨리 그 왕관을 벗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다행히 여유가 생겼나 보다”라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인생에 있어서도 배우로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우리 모두가 미스코리아지만, 그들을 대표하는 사람이 된 것이지 않나”라며 “어렸을 때부터 국악을 했고, 한국 문화에 트레이닝 돼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그런 메신저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하늬는 최근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윌리암모리스엔네버와 베테랑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과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할리우드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해외 진출에 도전하는 것도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늬는 “예를 들어 한국의 전통작품이 오히려 경매에서 더 값어치 있게 팔리지 않나”라며 “그런 것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문화나 아름다움이 널리 뻗쳐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영화 ‘극한직업’, 드라마 ‘열혈사제’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이하늬는 영화 ‘블랙머니’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블랙머니’는 저축은행 사건을 추적하는 검찰 내부 갈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극중 이하늬는 냉철함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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