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세계 경제가 동반 하락하는 유례없는 경제 상황이 조성된 가운데 당은 든든한 집권 여당으로서 시급한 민생 현안을 확인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세계 경제가 동반 하락하는 유례없는 경제 상황이 조성된 가운데 당은 든든한 집권 여당으로서 시급한 민생 현안을 확인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민생 현안과 경제 활력 높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에 ‘무차별적 예산 삭감’과 ‘장외 투쟁’ 중단을 요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동반 하락하는 유례없는 경제 상황이 조성된 가운데 당은 든든한 집권 여당으로서 시급한 민생 현안을 확인하고 경제 활력을 높이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이 타결된 데 대해 “(조약) 세부 사항에서 우리 국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국회에서 차질없이 비준할 수 있도록 야당과 미리 협력하겠다. 또 수출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확대된 자유무역협정이 기업과 국민에 새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날(4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나선 가운데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는 “야당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문제 삼으며 무책임한 (예산) 삭감 공세에 여념하고 있어 답답하고 유감”이라며 “한국당은 서민 일자리와 어르신 일자리 지원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냐. 사회 안전망 강화가 싫으면 싫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오로지 예산 삭감에 집착해 반대를 일삼을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재정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민생 경제 (활력을 위해) 지원할지에 대한 성숙한 자세로 예산 심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한국당이 또 다시 무책임한 장외 선동에 돌입했다. 그동안 국회 파행에도 모자라 20대 국회 마지막 날까지 상습적인 장외 투쟁으로 예산·입법 국회를 마비시키겠다니 참으로 뻔뻔하고 몰염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한 달이 이번 정기국회는 물론 20대 국회 성패가 달려있다. 이 금쪽같은 시간을 장외 투쟁이나 대권투쟁쇼에 허비할 시간은 조금도 없다”라면서 “무책임한 정치 선동과 민심을 역주행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민생과 개혁과제 완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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