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유플러스, 5G 기반 스마트 교통 서비스 준비
KT, 현대로템과 5G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 협력

5G시대의 도래로 스마트 교통 서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교통 신산업 분야가 활성화되고 있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지난 4월 상용화를 시작한 5세대 이동통신 ‘5G’는 새로운 경제 원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교통 산업에서 5G는 자율주행 서비스, 스마트 교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이에 국내 통신사들은 5G를 활용한 교통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 SKTㆍLG유플러스, ‘스마트 교통’으로 교통문제 해결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의 빠른 데이터 전송 및 처리 속도를 이용해 교통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는 미래의 자율주행 시대의 교통 관련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신호‧T맵 데이터 공유 및 5G 기술 검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찰청의 교통신호 정보와 SK텔레콤의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다. 

SK텔레콤은 경찰청의 교통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T맵 경로상 신호 정보 표출 및 도착 예측시간 정확도 향상 등의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T맵의 실시간 교통상황 데이터를 교통신호에 적용할 경우, 혼잡 시간대 병목 현상 해소 등 교통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신호‧T맵 데이터 공유 및 5G 기술 검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T맵의 실시간 교통상황 데이터를 교통신호에 적용할 경우, 혼잡 시간대 병목 현상 해소 등 교통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텔레콤

아울러 SK텔레콤과 도로교통공단은 5G 기반 교통신호 제공을 위한 기술 검증 및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다. 양 기관은 기술 검증 후 교통신호기에 5G망을 적용해 기존 교통신호기들을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실시간 교통신호시스템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5G 기반의 미래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9월 15일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5G 기반 미래 스마트 교통 분야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빅 데이터로 차량 운행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이용해 교통 사고 예방 및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2019년도 C-ITS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C-ITS는 차량이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는 C-ITS 시스템이 상용화된다면 교통사고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KT, 현대로템과 5G 기반 자율주행 협력

KT는 5G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 범위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KT는 5일 현대로템과 5G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및 관제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군 대상 자율주행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로템과 함께 △5G 통신 기반 자율주행 차량 설계 및 개발 △자율주행 관제플랫폼 및 원격운용체계 개발 △민·군 자율주행 차량 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 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

오는 12월 실증을 앞둔 현대로템의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 KT의 5G 네트워크 기반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이 연동될 예정이다./ KT

양 사는 오는 12월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를 활용한 5G 자율주행 실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착수한다. 이 실증사업에서 KT는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을 HR-셰르파와 연동한다. 이를 통해 토목건축 현장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