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7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다시 50%선을 상회하며 긍정평가보다 8.9%p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내린 44.2%(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8.0%)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4.0%p 오른 53.1%(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4.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7%p 감소한 2.7%였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내림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6.8%p 내린 38.3%였고, 부정평가는 7.5%p 상승한 59.4%였다. 지난 3주 동안의 결집세가 멈추고 상당 폭 이탈하면서 긍정평가가 4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으로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60% 선으로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 주 대비 9.1%p 하락한 32.8%(부정평가 61.4%)였고, 광주·전라에서 8.1%p 내린 64.8%(부정평가 32.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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