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CJ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전날인 지난 7일 하루동안 17만6,0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범죄액션 장르 최고 흥행작인 ‘악인전’의 오프닝 17만5,397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권상우 분)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작품으로 2014년 개봉한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스핀오프 버전이다.  

전편과는 새로운 시공간 배경으로 만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바둑 고수들의 캐릭터, 독특한 도장깨기 방식의 내기 바둑 전개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2위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이다. 6만9,211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283만1,491명으로 3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조남주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82년생 김지영’은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스토리와 정유미, 공유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는 3위를 기록했다. 5만855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168만925명이다.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1만4,388명을 불러 모으며 뒤를 이었다. 누적관객수는 42만5,4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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