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한 395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14.9% 증가한 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한 395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은 14.9% 증가한 1,344억원으로 집계됐다. /펄어비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펄어비스가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열리는 지스타에서 공개할 신작들로 오는 2020년 반등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한 3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44억원으로 14% 감소했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 다각화와 서비스 지역 확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등에 따라 매출은 안정화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매출에 대해 펄어비스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대규모 신작들로 인해 이용자들의 기존 게임 결제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는 지난 8월 23일 북미·유럽 외 일본, 한국, 호주에 론칭하며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과 함께 콘솔 매출에 기여했다. 콘솔 플랫폼 매출 비중은 전체 12%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검은사막의 신규 콘텐츠 ‘대양의 시대’ 및 유저 편의사항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른 실적을 냈고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역별로 견조한 유저 지표를 기반으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및 여러 이벤트로 안정적 서비스를 유지중이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에 따른 감소세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2019’에서 신작들을 선보이며 다음분기부터 반등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스타 티저 사이트를 통해 ‘플랜8(프로젝트K)’, ‘도깨비(프로젝트V)’, ‘붉은사막(프로젝트CD)’의 게임명을 공개했다. 이들 신작은 지스타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지스타 참가를 통해 신작 4종 모두 공개하고 보유 지식재산권(IP)의 지속적인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며 “이들 게임을 바탕으로 이용자와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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