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출원한 '폴더블 TV' 디자인 특허. /레츠고디지털
LG전자가 출원한 '폴더블 TV' 디자인 특허. /레츠고디지털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최근 LG전자의 ‘폴더블 TV’ 디자인 특허가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최근 헤이그 시스템에 의해 국제디자인 출원된 LG전자의 '사운드바가 내장된 폴더블TV'라는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이번 특허는 지난 3월 출원된 것으로 5번의 접는 부분이 있는 폴더블 TV의 디자인을 담고 있다. 즉, 해당 디자인 속 폴더블 TV는 병풍처럼 접는 모양인 것이다. 양쪽의 사각형 프레임은 사운드바 뿐 아니라 지지대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같은 디자인은 뒤에서 화면을 비추는 백라이트가 없어 자유롭게 구부러지고 휘어지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의 성질이 반영된 것으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OLED TV R’로부터 이어지는 폼팩터 혁신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TV가 출시된다면 이동 편의성이 있어 행사 진행, 캠핑 등 외부 활동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당 특허 속 TV가 실제로 출시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LG전자 측은 해당 기술을 적용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올 초 세계 최초로 ‘롤러블 올레드 TV’를 공개해 TV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롤러블 올레드 TV가 올해 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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