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7일 개최한 예술의 전당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와 ‘뮤지엄나이트(Museum Night)’을 성황리에 마쳤다./ LG텔레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5G 시대의 개막으로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국내 통신사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U+tv에서만 시청 가능한 프리미엄 공연‧예술 콘텐츠 강점을 살려 종합 문화 체험 행사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7일 예술의 전당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와 ‘뮤지엄나이트(Museum Night)’를 개최했다. 뮤지엄나이트에서는 LG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U+tv의 세계적 공연‧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공연‧예술 콘텐츠 전용 체험존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실감나는 공연과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U+tv는 예술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세계 최정상 공연‧예술 콘텐츠를 단독으로 무료 제공 중이다. 제공되는 콘텐츠에는 △웨스트엔드 대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런던 공연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카르멘’ △서거 500주년을 맞은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런던 내셔널갤러리 특별전 영상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U+tv를 통해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 전시 등 프리미엄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해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 본심 진출작, 프랑스 인기 드라마를 국내 최초 선보였다. 또한 11월 중에는 매튜 본 ‘백조의 호수’, 아테네 공연 ‘요요 마 바흐 프로젝트’ 등 최신 국내외 인기 공연 및 전시 콘텐츠를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AI스피커 ‘누구 네모’의 이용자들이 ‘에브리싱(everysing)’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SK텔레콤

그동안 영화, 온라인 방송(OTT)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번엔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해 인기있는 아티스트 팬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AI 스피커 ‘누구(NUGU)’에 ‘누구 셀럽 알람’과 ‘SMTOWN 스케줄’ 등 신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8일 공개된 ‘누구 셀럽 알람’은 ‘레드벨벳 아이린’의 목소리로 고객이 희망하는 다양한 알람을 제공한다 . SK텔레콤의 음성합성(DNN-TTS) 기술을 통해 레드벨벳 아이린의 알람 문구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레드벨벳 아이린’의 목소리로 자신만의 애칭을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누구 오픈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SMTOWN 스케줄’은 SM 소속 아티스트의 공식 스케줄을 아이린의 목소리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SMTOWN 스케줄이 SM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이들 서비스 외에도 모바일 노래방 앱 ‘에브리싱’을 ‘누구 네모’ 전용 서비스로 출시했다. 앞으로 고객들은 누구 네모에 블루투스 마이크만 연결하면 언제 어디서든 노래방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누구 네모 에브리싱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듀엣을 할 수 있는 기능인 ‘싱위드스타’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실제 아티스트와 함께 노래하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KT는 8일부터 ‘겨울왕국 2’ 5G 체험 이벤트인 ‘숨겨진 세상: 캐치히어로즈’를 시작한다./ KT

KT는 5년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를 이용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KT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손잡고 ‘겨울왕국2’ 5G 체험 이벤트인 ‘숨겨진 세상: 캐치히어로즈’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5G 증강현실(AR)앱 숨겨진 세상: 캐치히어로즈를 통해 주변에 나타나는 퍼즐을 모아 겨울왕국 2 퍼즐북을 완성하면 된다. 숨겨진세상: 캐치히어로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12월 27일까지 총 7주간 진행되며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 및 즉석 경품 등 총 1만2,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KT 매장에서 겨울왕국2 포스터를 앱으로 비추면 겨울왕국 캐릭터들을 AR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문화 콘텐츠 마케팅은 생소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에 익숙한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킴으로써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힐 수 있다"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이용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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