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지난 7일 운영에 들어간 경기도 용인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 올리브영
올리브영이 지난 7일 운영에 들어간 경기도 용인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 올리브영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이달부터 법인 분리를 통한 독자 경영에 들어간 국내 1위 H&B브랜드 올리브영이 물류 혁신과 상생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CJ올리브영은 경기도 용인에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몰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수도권 통합물류센터의 면적은 7만,2000㎡(약 2만1,800평)로 축구장 9개 크기에 달한다. 기존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4개동에 분산됐던 물류 시설을 지상 단일 건물로 통합해 효율을 높였다.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는 전체 점포의 60% 가량(760여개)을 차지하는 올리브영 수도권 매장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지방 점포는 기존 대로 세종시 중부 복합물류센터가 맡는다. 올리브영은 전자상거래 상품 출고 작업에 최적화된 ‘QPS’ 설비를 도입해 온라인 물류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물류센터 오픈은 올리브영의 법인 분리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 지난 1일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부문(네트웍스)이 지주사인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올리브영부문은 별도의 법인으로 독자 노선을 걷게 된다. 이번 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인적분할로 이뤄진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올해 동반성장주간을 맞아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8일 부터 30일까지 주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즐거운 동행’ 상품전을 개최한다. 동반성장주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국민 이해 증진을 위해 매년 11월 첫 주에 열린다. 올리브영이 지난 2016년 5월부터 즐거운 동행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판로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망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 발굴뿐 아니라 컨설팅과 판로 지원, 마케팅 활동 등 협력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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