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12일 오전 3시부터 4시간동안 점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12일 오전 3시부터 4시간동안 점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힌 넥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브이포’의 흥행세 견제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는 12일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MMORPG ‘달빛조각사’ 점검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그동안 달빛조각사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서버 안정화 △직업 밸런스 조정 △거래소 1차 개선 적용 △확인된 문제 102종 수정 △시스템 개선 및 변경 사항 33종 적용 △밸런스 17종 조정 등이다.  

이와 함께 △신규 레이드 ‘폭군의 신전’ 오픈 △신규 조각상 3종 제작 리스트 추가 △필드 보스 레이드 추가 △직업 밸런스 조정 △암시장 상인 등장 △하우징 초대·방문 기능 추가 △신규 패키지 상품 적용 등도 진행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점검 보상으로 야옹이 버디 계약서(7일), 혼돈의 입구 입장권, 베르사의 가호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업데이트 점검을 위해 기다려주신 이용자들께 감사드리며 쾌적한 환경에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출시한 넥슨 ‘브이포’의 상승세를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의 브이포는 사전예약 및 서버 선점 이벤트 시작후 11시간만에 마감하는가 하면 정식 출시 하루 만에 매출 탑3에 입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MMORPG ‘리니지M’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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