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사진 좌측부터) 송가인, 홍자, 숙행 / 뉴시스
'미스트롯'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사진 좌측부터) 송가인, 홍자, 숙행 / 뉴시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TV CHOSUN 화제의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미스트롯’이 종영한 지 약 6개월에 접어들었다. 차세대 트로트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형식으로 당시 최고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던 ‘미스트롯’. 뜨거웠던 프로그램의 열기만큼이나 출연 가수들을 향한 관심도 또한 심상치 않았던 바. 방송이 끝나고 6개월이 지난 지금 ‘미스트롯’ 출신 가수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먼저 ‘미스트롯’ 최종 1위를 차지했던 송가인은 누구보다 바쁜 2019년을 보내고 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등극,  TV CHOSUN ‘뽕 따러 가세’, ‘아내의 맛’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송가인은 노래뿐 아니라 정감 넘치는 자신의 고유 색깔을 드러내며 한층 더 많은 팬들을 보유해나가고 있다.

‘송가인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큼 올 한 해 송가인의 활약은 심상치 않았다. 광고 및 공연 섭외 1순위로 등극한 것은 물론, 출연하는 방송마다 시청률 상승 곡선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요정’이란 수식어까지 얻은 송가인이다. 송가인이 방송계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지난 10일 MBC는 송가인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를 특별 편성했다. / M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10일 MBC는 송가인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를 특별 편성했다. / MBC 방송화면 캡처

최근 MBC는 송가인의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를 특별편성으로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트롯’ 우승 이후 송가인의 첫 신곡 ‘서울의 달’, ‘이별의 영동선’ 등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송가인의 단독콘서트 ‘가인이어라’는 전국 기준 시청률 1부 6.8%, 2부 8.5%를 기록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에 MBC는 송가인의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를 오는 15일 밤 8시30분 재방송으로 추가 편성을 확정지었다.

‘미스트롯’ 송가인과 라이벌 구조를 이뤘던 홍자 역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미스트롯’ 이후 홍자는 지난 9월 발매한 앨범 ‘내:딛다’를 발매, 같은 달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전석 매진 행보를 보였다. 꾸준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형제들과 함께 리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홍자 / TV CHOSUN '부라더 시스터' 방송화면 캡처
형제들과 함께 리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홍자 / TV CHOSUN '부라더 시스터' 방송화면 캡처

또한 홍자는 TV CHOSUN ‘부라더 시스터’를 통해 첫 관찰 예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라더 시스터’는 극사실주의 패밀리쇼로, 형제자매가 출연하는 가족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부라더 시스터’에서 홍자는 자신의 형제들과 함께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숙행이 TV CHOSUN ‘연애의 맛 2’, MBC ‘복면가왕’ 등에 출연해 각각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김나희는 9월 7일 미니앨범 ‘큐피트 화살’을 발매해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스트롯’이 종영한 지 반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출연 가수들을 향한 화제성과 인기는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미스트롯’ 스타들의 2020년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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