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 02:09
시사위크, ‘솔루션저널리즘 성과와 전망’ 세미나 성료
시사위크, ‘솔루션저널리즘 성과와 전망’ 세미나 성료
  • 정계성 기자
  • 승인 2019.11.14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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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가 솔루션저널리즘 도입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13일 개최했다. 사진은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가 ‘솔루션저널리즘과 저널리즘 씽킹 프로세스’에 대해 강연하는 모습 / 김경희 기자
시사위크가 솔루션저널리즘 도입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13일 개최했다. 사진은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가 ‘솔루션저널리즘과 저널리즘 씽킹 프로세스’에 대해 강연하는 모습 / 김경희 기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시사위크가 솔루션저널리즘 도입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시사위크 임직원을 비롯해, 이근영 인터넷신문협회 회장(현 프레시안 대표),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형운 시사위크 대표는 “존경하는 이근영 회장과 솔루션저널리즘 전도사 이정환 대표를 모시고 자리를 마련하게 된 데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1년 간 솔루션저널리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콘텐츠를 생산했지만, 개념과 기준을 보다 명확하게 정립하고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근영 회장은 “한국 언론의 위기라는 말이 많고, 기자들도 스스로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느냐에 대한 생각을 많이하는 것 같은데 정작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곳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면서 “기존의 오래된 매체들은 관성이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 쉽지 않다. 새로운 시도는 젊은 매체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하는 게 중요하다. 시사위크가 좋은 저널리즘의 모델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아 고맙다”고 했다.

이정환(사진 우측) 미디어오늘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강력한 스토리텔링 고민을 통한 메시지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독자적인 기사를 생산할 수 없고,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솔루션저널리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김경희 기자
이정환(사진 우측) 미디어오늘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강력한 스토리텔링 고민을 통한 메시지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독자적인 기사를 생산할 수 없고,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솔루션저널리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김경희 기자

이날 발제를 맡은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는 “한국의 언론사가 2만 개 이상인데, 신문구독률은 16%까지 떨어지고 일주일에 ‘종이신문을 읽는다’는 비율이 4.9%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기자들은 경쟁력 없는 똑같은 기사를 쓰고 있고 ‘뉴스가 싫다’는 독자들은 늘어가고 있다”고 지적한 뒤 “강력한 스토리텔링 고민을 통한 메시지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독자적인 기사를 생산할 수 없고,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솔루션저널리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솔루션저널리즘’은 문제를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에 대한 해법과 결과를 추적하는 언론 보도 방식을 말한다. 직접적으로 해법을 제시하기 보다, 해법을 찾는 과정을 추적하고 변화의 매뉴얼을 제안한다.

이정환 대표는 시사위크 솔루션저널리즘 시리즈에 대해 “감동적인 기사도 많았고, 접근 방식이나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솔루션저널리즘이라고 불릴만한 기사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단순히 사건에 매몰되서는 안되고 빙산 아래의 패턴을 발견하고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기자의 아이디어를 바로 기사화할 게 아니라 답을 찾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고 이것을 조직 문화로 녹여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의 솔루션저널리즘 강연을 경청중인 시사위크 기자들의 모습 / 김경희 기자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의 솔루션저널리즘 강연을 경청중인 시사위크 기자들의 모습 / 김경희 기자

시사위크는 지난해 솔루션저널리즘 도입하고 각종 사회문제의 구조적 진단과 대안을 찾는 과정을 기록해왔다. 초보아빠로서 자신의 육아경험을 토대로 한국사회 저출산 문제를 다룬 ‘권기자의 육아일기’, 인구구조와 주거형태 변화에 따른 문제와 대안을 모색한 ‘나 혼자 안 산다’, 민생경제 현장의 어려움과 해법을 제시한 ‘안진걸이 간다’ 등이다.

안진걸 소장은 “기존의 문제를 진단하고 파헤치는 것에서 나아가 대안을 제시하는데 도움이 되자는 취지로 솔루션저널리즘을 이해하고 있다”며 “정답을 제시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해법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회문제를 다각도로 접근하고 또 대안을 찾아가고 있는 시사위크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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