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현재 사용 중인 중국산 빨대를 국산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 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가 현재 사용 중인 중국산 빨대를 국산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 스타벅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스타벅스가 국내 매장에서 사용해오던 중국산 흰색 종이 빨대를 국산 빨대로 교체하기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한 국내 업체와 계약을 맺고 친환경 종이 빨대를 매장에 전면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빨대 교체 계획이 있는 건 맞지만 아직 정확한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공급을 중단하고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하지만 현재 매장에 구비된 종이 빨대는 전량이 중국에서 수입해 온 제품이다. 최근 국내 업체들도 종이 빨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국산으로 빨대를 교체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국산 빨대는 친환경 코팅재를 사용하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내구성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천연 펄프색인 갈색을 그대로 사용해 커피색을 띄게 된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 도입 후 빨대 사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 퇴출과 함께 리드 뚜껑이 도입된 후 월 평균 약 1,500만개가 사용됐던 일회용 빨대가 절반 수준(약 750만개)로 감소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게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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