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19:51
‘3세 경영’ 화성산업, 우울한 첫해
‘3세 경영’ 화성산업, 우울한 첫해
  • 서종규 기자
  • 승인 2019.11.2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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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을 시작한 화성산업이 첫해부터 부진하고 있다./화성산업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아파트 브랜드 ‘파크드림’으로 잘 알려진 화성산업이 올해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하지만 실적 하락을 겪으며 우울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3세 경영을 맞이한 첫해라는 점에 부진이 더욱 뼈아픈 모습이다.

◇ ‘키’ 쥔 오너 3세, 첫해부터 ‘쉽지 않네’

화성산업은 올해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창업주 고(故) 이윤석 창업주의 장남 이인중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이인중 회장의 장남 이종원 전무가 사장직에 올랐다. 오너 3세가 회사 운영의 ‘키’를 쥐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화성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240억원 대비 73% 줄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191억원이던 순이익은 올 3분기 118억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누적 실적도 지난해를 크게 밑돌고 있다.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7%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4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실적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화성산업은 지난해 671억원의 영업이익과 49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재 누적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남은 기간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

올해 수주 곳간도 비어가고 있다. 화성산업의 올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1조6,489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24%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6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8% 가량 줄었다.

3세로의 세대교체를 단행했지만, 실적 하락은 물론, 수주잔고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인중 회장의 동생인 이홍중 회장이 이종원 사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맡으며 3세 경영의 ‘연착륙’을 돕고 있지만, 첫해부터 쉽지 않은 모습이다.

화성산업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해당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진출을 통한 실적과 경험, 정보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관급 및 민간공사 시공경험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질관리, 기술개발과 시장 선도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 고객만족 경영을 통한 최적의 서비스 창출 전략을 통해 매출증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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