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22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5%), '소통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8%),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7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외교 문제'(7%), '인사(人事) 문제'(6%),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우군은 호남이다. 호남지역에서 70% 가량이 여전히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의 11월 3주차 조사 결과에서도 호남 70%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은 호남의 여론과 극명하게 갈린다.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21%에 불과한데 반해 부정평가는 67%에 달했다.

또 한국당 지지자의 3%만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자 94%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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