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갤럭시 폴드 6차 판매·메이트X 3차 판매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22일 각각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 X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화웨이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22일 각각 갤럭시 폴드(사진·좌)와 메이트 X(우)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화웨이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처음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대격돌을 벌인다. 22일 갤럭시 폴드 6차 판매와 메이트 X 3차 판매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번 격돌에서 우세한 쪽이 앞으로 중국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아져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판매 일정을 같은날 오전 10시로 잡았다. 시간차를 두며 ‘간을 보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정면으로 격돌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이 지난 8일 중국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내놓은 갤럭시 폴드는 5분도 안 돼 매진을 기록했고,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가 열린 11일 진행한 2·3차 판매, 16일 4차·19일 5차 판매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화웨이도 메이트 X를 출시한 15일과 18일 1·2차 판매에서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두 회사 모두 준비한 물량이 모두 동났다. 제한된 물량을 판매했지만,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부활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판매 날짜를 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판매일을 다르게 정해놓고, 서로의 판매량을 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같은 날 같은 시각 판매를 시작하면서 중국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는 곳이 어디인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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