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사망했다. /구하라 인스타그램
구하라가 사망했다. /구하라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지난 24일 경찰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하라의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팬들을 위한 빈소가 서울성모병원(강남성모병원)에 별도로 마련된다.

구하라 측은 25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기를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며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오늘(25일) 오후 3시부터 오는 27일 자정까지 팬과 언론 관계자들의 조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라며 “유족, 친지, 지인, 관계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오늘 오전 8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곳에는 방문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앨범 활동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에는 SBS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연기에 도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16년 카라가 해체한 뒤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에 나섰던 그는 지난 6월 일본 에이전시 프로덕션오기와 전속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 활동 중이었다. 사망 전날까지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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