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뉴시스·SH공사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뉴시스·SH공사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사업비 3조5,000억원, 땅값 1조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마이스(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5일 SH공사 등에 따르면 SH공사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종합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에는 금호산업,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마곡 마이스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도시개발구역 8만2,724㎡ 토지에 호텔, 컨벤션 센터, 비즈니스 센터,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앞서 SH공사는 마이스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이후 SH공사는 지난 8월 필수도입시설 규모, 컨소시엄 구성원 수 등을 완화하고, 토지가격을 재산정해 3차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한화건설 컨소시엄,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 등이 공모에 참여했다.

SH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연내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SH공사 관계자는 “마곡 마이스 개발사업을 통해 컨벤션,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설치해 마곡지구의 도시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견인, 서울시민의 공간복지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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