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할리스가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커피전문점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커피전문점 할리스가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커피전문점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커피전문점 브랜드는 ‘할리스’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비스 품질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매출액 상위 6개 커피전문점(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의 서비스 이용경험자 1,031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제품, 매장 접근성, 매장이용 편의성, 가격 및 부가혜택), ‘호감도’ 3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항목들의 평균값인 종합만족도(5점 만점)에서 할리스가 3.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타벅스(3.93점), 엔제리너스(3.86점)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2017년도와 비교하면 6개 사업자 모두 종합만족도 점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할리스는 호감도에서도 3.85점으로 최고 득점을 차지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스타벅스였다. 스타벅스(4.12점)는 6개 커피전문점 중 유일하게 4점을 넘어 고득점을 얻었다. 할리스커피(3.99점), 투썸플레이스(3.9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는 제품, 매장 접근성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매장이용 편의성과 가격 및 부가혜택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주로 가는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이유로 ‘지리적 접근성’(49.0%)을 꼽았다. 다음으로 ‘제품의 맛’(24.7%), ‘분위기’(8.2%)가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했다. 또 소비자들은 커피전문점 1회 방문 시 평균적으로 ‘5,000원’(23.2%)을 지출했다. 커피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아메리카노 1잔의 적정가격은 ‘3,05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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