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상표출원 이어져… 카메라 모양은 아이폰 11처럼 ‘L자’ 전망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 /온리크스
91mobiles와 온리크스가 제작한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 /온리크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내년 상반기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11의 카메라·동영상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아이폰11과 유사한 사각형 모듈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5일 ‘91mobiles’는 트위터 유저 ‘온리크스’와 함께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해 공개했다. 온리크스는 모바일 관련 정보 전문 유출 사이트인 슬래시리크스(Slashleaks) 공동설립자이자 정보유출로 유명한 스티브 허머스토퍼 맥플라이의 트위터 계정이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S11 후면 카메라 배치 형태는 사각형 모듈 안에 카메라 3개와 3D ToF 센서 등이 ‘L자’ 모양으로 배치돼 있었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 카메라의 ‘인덕션 디자인’ 형태로도 불린다. 그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는 수평 혹은 수직으로 배치됐다. 또 전면의 셀카 카메라는 오른쪽 상단이 아닌 중앙부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해외 IT매체들은 갤럭시S11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 예상했고, 최근 삼성전자 카메라 앱에서 8K 동영상 녹화 기능이 추가됐다고 주장했다.

또 레츠고디지털 등 IT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1일 유럽특허청(EUIPO)에 ‘싱글 테이크’와 ‘비디오 스핀’이라는 상표 2종을 출원했다. 이 상표 2종 모두 사진과 동영상 촬영·비디오 제작·편집 저장 등을 위한 기능으로 보인다. 

‘싱글 테이크’는 짧은 시간 사진과 짧은 동영상을 연속으로 찍어 이 중 한 장면을 캡처할 수 있는 기능이 될 전망이다. 비디오 스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달 초 EUIPO에 ‘스페이스 줌’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이는 사진의 품질을 낮추지 않고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또 업계에서는 갤럭시S11 시리즈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광학 5배줌이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광학 5배줌이 적영된다면 광학 2배줌 기능을 지원한 갤럭시S8 플러스 출시 이후 4년 만에 주목할 만한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라는 평가다.

다만 삼성전자는 외신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제품 사양과 출시일 등에 대해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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