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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회의] 차분했던 첫 날 프레스센터
[한·아세안 회의] 차분했던 첫 날 프레스센터
  • 정계성 기자
  • 승인 2019.1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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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5시 기준 벡스코 프레스센터 모습. /시사위크
25일 오후 5시 기준 벡스코 프레스센터 모습. /시사위크

시사위크|부산=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최대규모 국제행사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개막했다.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모인 만큼, 엄격한 보안검색 속에 부산 벡스코 내 프레스 센터도 문을 열었다. 취재를 위해 사전등록을 한 내외신 언론인 규모는 4.29 판문점 정상회의와 비교해 천 명 정도 더 많아졌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첫날인 25일 오전까지 프레스 센터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하루 일정이었던 판문점 정상회담과 달리 3박4일 동안 진행되기 때문이다. 오후부터는 아세안 국가 취재진들이 속속 입장하면서 프레스 센터의 자리를 빠르게 채웠다. 라이브 화면을 보며 함성과 박수갈채가 나왔던 판문점 정상회담 프레스 센터와 비교해 차분했지만,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26일에는 취재열기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의장과 프레스 센터가 마련된 벡스코에서는 경찰의 철저한 보안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벡스코 주변은 ‘비표’ 없이는 접근이 통제되고 있으며, 건물 진입 시 검색과정도 어느 때보다 철저하다. 벡스코 주요 입구마다 입장 전 검문검색을 받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 기자는 “프레스 센터 입장시 음료 시음까지 시키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역대급 보안검색”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한 장소에 모이다보니 어느 때보다 경호를 강화했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레스 센터 내 토론회장, 식당, 아세안 푸드, 카페테리아 모습. /시사위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레스 센터 내 토론회장, 식당, 아세안 푸드, 카페테리아 모습. /시사위크

프레스 센터는 500여 석이 마련돼 있는 메인 프레스룸과 소규모 브리핑룸 2개, 식당과 카페테리아, 부대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회의 현장영상 중계와 주요 내용, 결과 브리핑이 이곳 메인 프레스룸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 인터뷰룸과 체험실, 무슬림을 위한 기도실 등이 설치됐다.

식사 메뉴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기념해 아세안 음식들이 제공된다. 25일에는 쌀국수, 인도식 카레, 나시고렝 볶음밥 등과 다과가 나왔다. 특별히 무슬림들을 위한 할랄푸드도 함께 제공됐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시키기 위해 정부당국이 세심하게 신경을 쓴 모습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한-아세안 협력 관계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시아에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선도해 나가는 모범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의 우정과 화합, 협력의 축제에 기자단 여러분들께서도 적극 동참하여 모두가 하나 되는 뜻깊은 추억을 남기시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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