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아파트 브랜드 ‘파밀리에’로 잘 알려진 신동아건설이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지난 2010년 7월 워크아웃에 돌입한지 9년 만이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등 신동아건설 채권단은 지난 25일 신동아건설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를 마무리했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0년 유동성 압박 등으로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하고,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후 신동아건설은 2015년 경상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404억을 비롯해 영업이익 340억원, 순이익 273억원을 거두는 등 흑자 기조를 이어왔다.

채권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기업개선 의지도 워크아웃 졸업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그간 차입금 이자율 조정 및 상황 유예, 신규자금 지원 등의 방법으로 신동아건설의 재무주고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똘똘 뭉쳐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며 “회사를 믿고 지원해준 채권단의 노력도 잊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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