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겨울왕국2가 유통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월트디즈컴퍼니코리아
연말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는 겨울왕국2가 유통가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월트디즈컴퍼니코리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디즈니의 영화 ‘겨울왕국2’가 유통가 연말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 등 캐릭터 상품에서부터 레고, 의류 등 관련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이루고 있다. 

겨울왕국2로 연말 가족단위 고객이 몰리고 있는 CGV는 영화 개봉을 기념한 상품 기획전을 열고 있다. 영화 속 캐릭터들을 35종의 상품으로 준비했다. CGV 씨네샵은 먼저 영화 속 장면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레고 6종 외 에도 우산, 휴대폰 케이스, 파우치 등 다양한 생활 잡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엘사와 안나 시리즈부터 다양한 콘셉트의 캐릭터 인형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대형마트들은 겨울왕국2 마케팅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마트는 겨울왕국2 캐릭터가 반영된 신상 완구 50여 종을 마련했다. 영화를 관란한 유아층 사이에서 ‘잇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엘사 드레스’ 등 구색을 다양화 해 구매 욕구를 키우고 있다. 롯데마트도 토이저러스를 통해 ‘겨울왕국2 아렌델 궁전세트’와 영화 주제곡을 부르는 ‘엘사&안나’를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영화 캐릭터 모습이 담긴 이불, 쿠션, 베개 등 50여 종의 관련 상품을 구비했다. 

의류업계도 겨울왕국2에 푹 빠졌다. 이랜드월드의 SPA브랜드 스파오는 최근 키즈라인을 중심으로 겨울왕국2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내놓았다. 올라프를 모티브로 한 수면 파자마에서부터 양말 등 홈웨어 20종을 준비했다. 한세드림의 키즈 스포츠 브랜드 컨버스키즈는 엘사 프린팅을 세긴 ‘엘사 척테일러’부터 엘사, 안나 자매가 그려져 있는 ‘프로즌 척테일러’, 올라프의 당근 코를 포인트로 삼은 ‘올라프 척테일러’ 등을 선보였다.

지난 2013년 국내에 개봉해 애니메이션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의 겨울왕국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겨울왕국2’는 전작 못지않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엿새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재연’에 파란불이 켜졌다. 지금까지의 흥행 성적은 1편 보다 11일 가량 빠른 속도다. 극장가에서는 겨울왕국2의 인기가 한 달이나 남은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무난히 천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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