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2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3주차 주간집계와 동률인 46.9%(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19.1%)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p 내린 48.8%(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2.9%)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2.0%p 증가한 4.3%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9%p로 좁혀졌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보합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북한의 서해 접경지역 해안포 사격과 발표시점 논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유예 직후 벌어진 합의내용 왜곡 논란, 보수·진보 진영별 양극화 심화로 이어진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단식을 포함한 일련의 부정적 요인들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등 대규모 외교 행사의 상승효과를 상쇄시킨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0%p 상승한 48.2%였고, 부정평가는 6.6%p 내린 47.9%였다.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4.7%p 오른 70.9%(부정평가 25.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2.0%p 상승한 30.2%(부정평가 61.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6%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