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기업가체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대우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대우건설이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새 판’을 짰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혁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대우건설은 기존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글로벌마케팅실에 국내 공공영업 업무를 포함시켜 CEO 직속으로 배치하고, 기존 경영기획본부를 경영지원실로 재편해 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급변하는 국내외 건설 경영환경을 양질의 수주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인사관리지원본부를 CFO 산하로 이관 배치하며 관리조직을 통합적으로 운영해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각 본부 부서들의 통합, 분리·신설을 통해 조직구조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외에도 사업본부에는 품질안전팀을 신설해 안전과 품질 관리를 강화시켰다. 특히 안전에 대해서는 사업본부 내에서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도록 했다. 신사업본부 내에도 개발사업팀, 베트남개발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이고 일관된 신사업 추진으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정기 임원 인사에서도 대우건설은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 기조에 부합하는 추진력과 업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두루 발탁했다.

우선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정항기 부사장이 유임됐다. 정 부사장은 현대차 재경본부,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 상무 등을 거쳤으며 지난 7월 대우건설에 영입됐다. 이외에 △인사관리지원본부 △재무관리본부 △조달본부 △품질안전실 △기술연구원 등 주요 부서에 신규 임원을 배치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성과 기반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의 인사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중장기 전략에 따른 기업가치제고 및 혁신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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