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2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7.6%(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9.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5%p 내린 48.3%(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2.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8%p 증가한 4.1%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0.7%p로 박빙이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소폭 상승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대규모 다자·양자 정상외교 소식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5.9%p 상승한 49.1%였고, 부정평가는 6.9%p 하락한 47.6%였다. 중도층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8월 1주차 주간집계(긍정 48.6% vs 부정 44.6%)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부정평가를 앞섰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5.0%p 오른 71.2%(부정평가 24.6%)였고, 대구·경북에서도 2.7%p 상승한 30.9%(부정평가 63.4%)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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